7일 오후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시오노기 제약사가 제조한 코비드-19 알약에 대해 조만간 조건부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위원회 회의에서 기시다는 임상시험을 통해 이 약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당장 그것을 보고 싶다"라고 그는 말했다.
S-217622라는 약은 질병의 진행을 막고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질병의 초기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 투여한다. 시오노기에 따르면, 임상 시험의 새로운 결과는 위약 그룹에 비해 약물을 복용한 그룹에서 상당한개선을 보여주었다.
이 약물은 체내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는 프로테아제라는 효소의 기능을 차단한다.
시오노기는 예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S-217622가 오마이크론에 대해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연구를 위해 일본 국립 전염병 연구소에서 받은 오미크론 샘플을 사용했다.
*시노기의 코비드-19 치료제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사진: 시오노기 & Co
이사오 테히로기 CEO는 회사가 다음 주 안에 의약품 승인을 신청할 수 있으며, 3월 말까지 100만 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니치통신은 일본이 시오노기가 임상 최종 단계를 건너뛰도록 허용한 뒤 이르면 올봄부터 항바이러스제 판매를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217622는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한다. 시오노기는 증상이 간단한 초기 단계에서 가벼운 nCoV 감염자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타미플루나 소플루자만큼 안전한 약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테히로기씨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시오노기의 경구용 알약은 사용 후 5일이 지나면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