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에 서명한 지 11개월 후, 덴마크의 레고 그룹은 11월 3일 남부 빈즈엉에 있는 13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시작했는데, 이것은 전염병 이후 그 지방에 자본을 쏟아 붓는 가장 큰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이다.
▶ 44헥타르 규모의 이 공장은 4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4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는 프레데리크 황태자, 팜빈민 상임이사국 부총리와 빈즈엉 당위원회, 빈즈엉 인민위원회, 덴마크 재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보반민 빈즈엉인민위원장은 레고 그룹과 메이저사이트-싱가포르 산업단지 간 양해각서를체결한 지 11개월 만에 사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민 인민위원장은 "빈즈엉 인민위원회는 항상 동행하는 기업들과 투자 활동에 가장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팬데믹 이후 현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이자 덴마크 기업이 메이저사이트에 투자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닐스 B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레고그룹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시설로 설계돼 세계적으로 가장 지속가능한 공장이다. 지붕 위의 태양 전지판 외에도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근 땅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 농장도 있다.
공장은 최첨단 에너지 효율적인 생산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건물 인증인 LEED Gold의 최소 레벨로 제작된다.
크리스티안센은 기공식 후 기자들과 만나 덴마크 그룹이 메이저사이트을 이번 대규모 투자의 목적지로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라고 말했다.
첫째, 메이저사이트은 이 첨단 기술 공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히 훈련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 메이저사이트 정부는 덴마크 기업의 비전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및 배출량 감소에 대한 비전이 매우 강하다. 마지막으로, 메이저사이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매우 좋은 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크리스티안센은 말했다.
빈즈엉성에 있는 공장은 레고의 여섯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이다. 덴마크 그룹의 리더는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은 또한 메이저사이트에 공급망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생태계를 계속 확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