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조원 감소한 10조8500억원(77억달러)에 그쳤다.
삼성은 방금 3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룹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8천억원보다 약 31%(7조7천억원에 해당) 감소한 10조8500억동에그쳤다.
삼성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2023년 초까지 전자제품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도체 수요는 연말에 회복될 수 있다.
한편 삼성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전례없는 감소'를 경고하고 투자를 50% 이상 줄였다.
3분기 연결 총매출은 76조7800억원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0조8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올해 지금까지 각 분기마다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한 회사는 연간 매출이 2021년에 세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룹의 수익성은 여전히 경쟁사보다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은 2023년까지 메모리 칩의 5% 정도인 자본 지출을 최소로 줄여 보다 발전된 제조로 계속 전환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초기에 일부 칩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사업 수익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급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수요가 늘면서 3조3600억원에서 3조24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연말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4분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수요가 이번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