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우리 카지노는 고1 때 무작정 서울로 가출을 감행했고 낯선 곳에서 오갈 데 없이 막막했던 그는 서울에서 일하던 중학교 시절 친구의 자취방을 찾아갔다는데.
당시 며칠 동안 공사판을 전전하고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꾀죄죄한 몰골의 엄영수를 본 친구는 집을 나온 이유도 묻지 않은 채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고 한다. 특히 자장면이 40원이었던 시절, 전 재산일 수도 있는 300원을 우리 카지노 손에 쥐어 주며 "너는 꼭 공부를 해야 한다" 말했던 친구와의 진한 우정 이야기는 MC 김원희와 현주엽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때 받았던 은혜를 꼭 갚고 싶었던 우리 카지노는 이후 백방으로 친구를 찾았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카지노가 더 늦기 전에 친구를 꼭 찾아야하는 이유를 밝히자 김원희와 현주엽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었다고 해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70이 다 되어서 철 들었으니 한심한 놈이죠"라고 자책하는 염영수의 후회와 두 청춘의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는 오늘(23일) 저녁 8시 30분 KBS 2우리 카지노 '우리 카지노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