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오후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Development Bank of Singapore: https://www.dbs.com/default.page)가 가상우리 카지노 거래소를 런칭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DBS의 시가총액은 43조원으로 한국 최대 은행의 3배 정도이고 싱가포르 정부의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이 최대 주주이며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폭넓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형 금융기관입니다. 뉴스 보도에 의하면 BTC, BCH, ETH, XRP를 미화달러,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일본엔화를 사용하여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STO (증권형 토큰) 서비스도 런칭하여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시아의 중요한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의 최대 은행 DBS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화폐’로 알려져 있던 비트코인을 일반인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긍정적인 뉴스입니다. 하지만 이 뉴스의 파급효과는 단순히 DBS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DBS의 서비스는 사용자가 구매한 가상우리 카지노을 인출하거나 다른 곳에서 구매한 가상우리 카지노을 옮겨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폐쇄형'으로 제공될 예정인데 이 부분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표면적으로는 가상우리 카지노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인 전송 기능을 허가하지 않는 것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제한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이 가상우리 카지노 관련 자금세탁법을 준수하기가 수월해집니다. 금융기관들의 고객들은 이미 고객신원확인(KYC)이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카지노의 이동 기능을 애초에 차단함으로써 가상우리 카지노을 사용한 자금세탁 가능성을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방식은 금괴를 구매할 때와 비슷한 방식인데(금 거래소에서 금괴를 구매하면 금괴 자체는 거래소에서 보관하고 구매자는 소유를 증명하는 증표만 받기 때문에), 그 이유는 금괴와 가상우리 카지노의 공통점 때문입니다. 두 우리 카지노 모두 주된 구매 목적이 ‘가치 저장 수단'이며, 고객들이 느끼기에는 전송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의 부정적인 면보다 제도권 금융기관이 가상우리 카지노 접근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면이 훨씬 크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폐쇄형' 서비스 방식은 지난주 발표된 Paypal의 가상우리 카지노 매매 서비스에서도 사용된 것을 기억한다면, 이러한 형태의 서비스 구현 방식은 전 세계 제도권 금융기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DBS의 가상우리 카지노 거래 서비스 런칭 예정은 대중들의 가상우리 카지노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는 것이며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들이 앞다투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예상됩니다. 비트코인처럼 공급의 수가 한정적인 우리 카지노을 전 세계 대형 금융 기관들이 ‘싹쓸이' 했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 신생 우리 카지노군의 재평가 과정은 현재 야구게임의 1회초라는 전설적 헤지펀드 투자자 Paul Tudor Jones의 코멘트가 이해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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